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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최예람 | Alvaro Siza _ Casa Avelino Duarte _ 빛과 동선
  • 2020 1학기
  • 지도교수 : 윤혜경, 송선화
  • 작성일  2021-04-08
  • 조회수  19651

 

 

이번 하이브리드 큐브의 주제는 ‘Alvaro Siza_Casa Avelino Duarte’ 였습니다. 본격적으로 하이브리드 큐브를 구성하기 전 알바로 시자의 건축 성향과 건축물들의 공통된 특성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의 건축 성향 중 제가 가장 눈 여겨 봤던 것은 채광이 특히 좋거나 풍경이 좋은 자리와 같이 꼭 필요한 부분에만 창문을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를 하이브리드 큐브의 첫 번째 요소로 정했습니다. 미메시스 뮤지엄에도 적용한 것과 같이 멀리서 오는 빛을 벽이나 창으로 중간에 한번 잘라서 건물 더 깊은 곳까지 도달하게 한다는 사실에 집중했고, 이 듀알테 하우스에서 빛이 집 전체를 관통하는 형태로 창이 나 있는 특성을 이용하여 멀리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중간에 잘리게 되었을 때, 가장 작아진 빛의 높이와 멀리서 들어오는 빛들이 복도나 계단 등 창이 없는 공간에서 만나 또 다른 빛을 나타낸다는 점을 하이브리드 큐브를 관통하는 플레인의 높이차이로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변호사인 아벨리노 듀알테와 그의 아내, 아이들의 동선을 나누어 겹치는 동선의 밀도를 0부터 10까지 기준으로 나누어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을 중심으로 볼륨을 배치하였습니다. 가장 동선이 많이 겹치는 복도와 계단의 볼륨 높이를 가장 높게 배치했고, 동선이 많이 겹치지 않는 3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밀도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큐브의 전체적인 균형과 안정감을 위해 높이 4 정도의 볼륨을 배치했습니다.

이를 통해 빛을 따라가는 동선을 구상했던 알바로 시자의 의도와 같이 동선에서 뻗어나오는 빛을 나타내고자 했고, 관통하는 빛을 볼륨에 박아넣음으로써 플레인이 주가 되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큐브가 너무 수평적이지 않도록 3층에서 계단층 벽면에 부딪혀 떨어지는 빛을 플레인으로 전체 큐브를 관통하도록 배치하여 큐브에서 플레인의 수직적인 요소를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