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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김성훈 | 야자수 / PALM TREE
  • 2021-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고성석, 이동우
  • 작성일  2022-01-24
  • 조회수  9609

 

 

 

 

 

 

 

 

 

 


 


  야자수라는 자연물의 형태를 모티브 삼아 파빌리온을 제작했다. 야자수에서 저절로 연상되는 휴양지의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공간 역할을 하는 파빌리온이다.
  야자수의 잎과 줄기가 만들어내는 곡선과 촘촘한 잎의 배열에서 보이는 반복성을 활용하고자 했다.점점 가늘어지는 곡선 모양의 줄기 부재 3개를 상호지지 시켜 기둥으로 세웠다. 위에서 보면 각각의 기둥이 정삼각형 모양을 유지하며 서로를 지지한다. 구조적 안정성을 위해 베이스 플레이트를 사용해 지면에 고정시켰다. 다음으로는 잎 부재를 각각의 기둥에 결합시켜 그늘막을 만들고자 하였다. 삼각형을 반절로 접는 방식으로 디자인해 다양한 각도에서 잎 부재의 끝으로 갈수록 얇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하부에서 상부로 올라갈수록 길이가 점점 줄어들게 하였고, 잎 부재의 재료로는 무게가 가볍고 형태가 유지될 수 있는 pvc 골판지를 사용하였다. 불투명한Pvc 골판지 내부에는 외부에서 보이는 수많은 라인이 존재해 파빌리온 자체의 형태뿐만 아니라 각각의 잎 부재에서도 야자수 잎의 반복적인 특징을 관찰할 수 있다. 두 부재의 결합은 줄기 부재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파서 V자 받침대를 끼워넣고, 면재를 덧대어 고정시켰다. 외부에서 보았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받침대와 잎 부재는 구멍을 뚫어 케이블 타이로 결합했다. 마지막으로 잎 부재가 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와이어로 기둥의 고리와 연결시켰다. 입구 부분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잎 부재를 상부에만 결합했다.
  위와 같은 과정을 통해 파빌리온의 사용자들이 자연물인 야자수 잎의 형태를 전체적인 모양, 그림자, 부재의 디테일에서도 관찰할 수 있게 설계했다. 휴양지 해변가의 야자수들 사이에 위치한 이 파빌리온 안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