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régano House를 비롯한 Alberto Campo Baeza의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꼽을 수 있는 하나의 키워드는 빛이다. 여기서 핵심은 단순히 외부에서 내부로 들어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내 공간 전체를 관통하는 빛을 구현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내부에는 공간을 나누는 요소들을 최소한으로 배치하면서 외부에서 봤을 때는 구조를 가늠할 수 있게끔 프레임을 구성하였고, 동쪽과 서쪽, 남쪽에서 비춰오는 빛의 경로라는 개념을 line으로 잡아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