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막아주는 숲의 능력을 ‘산림 생산성’이라고 한다. 산림생산성은 지구온난화에 의한 기후 변화, 빈곤과 낮은 농업의 생산성, 불균형한 토지의 분포 등의 원인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 지구 온난화를 더불어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30억 명 더 늘어나면서 훗날 인류는 식량난 또한 겪게 될 것이라 예상된다. 특히 산지는 경작할 수 있는 땅이 제한적이고, 농업 다양성과 생산성이 감소해 식량위기에 더욱 취약한 곳이다.
도심의 수직농장을 통해 농작물 생장에 필요한 환경을 과학적으로 조성하여, 빌딩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살아 숨쉬고 끊임없이 자체 발전하여 소비하고 다시 순환시키는 구조를 가진다. 도시 하부에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려 목장을 운영한다. 또 태양광과 풍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하며 에너지도 자체적으로 생산한다.
산지의 지형적 한계조건을 Mega Structure로 극복한다. Mega Structure를 이용해서 산지의 경사에 따라 도시 블록들이 있는 원형 판을 설치할 수 있다.
원형 판들 사이는 연결코어가 연결하는데, Mega Structure와 함께 구조체 역할을 하는 동시에 높낮이가 다른 판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산지 도시의 형태는 대나무의 성장 방식과 비슷하다. 대나무는 부피 성장을 하지 않고 마디 성장을 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파이프와 코어 구조는 수직적으로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며 도시를 확장해 나간다. 수평적으로 잎의 형상을 띄는 블록은 물관과 체관의 단면과 같이 지형 조건에 맞게 성장해 나간다.
또 순환하는 모듈 형태를 띄어 배열의 방향성과 크기의 변화가 다양하고, 다양한 레이어링과 순환시스템이 가능하다.
하나의 도시 모듈 중심과 도시 모듈이 연결되는 연결 코어 주변에 업무, 교육/의료, 문화/상업의 블록을 주로 배치하고, 바깥쪽에 주거 블록을 배치했다. 사이트의 등산로를 고려해서 이와 가까운 블록에는 관광 블록을 많이 배치했고, 도시 모듈에서 산지로 뻗어 나간 블록은 산지와 더 가까이 위치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와 관광 블록을 배치했다.
상∙하 도로로 보차가 분리된 보행친화적인 도로체계. 아래층의 도로에는 PBV가 다니고, 위층의 도로에는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소형 PBV(전동 킥보드 크기)들이 다니는 도로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층 도로에서 운행되는 PBV와 일반 차량들은 적층된 도로 사이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위층으로 올라와 각종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다.
도시 중심의 구조체 BAMBOOST는 빗물저장소, 풍력발전을 하는 에너지생산소이며, 외피는 태양열의 양에 따라 색이 변한다. 또 UAM 정류장, 물류센터로서 기능하고, 내부에는 수직농장이 있어서 빗물저장소에서 물을 공급받고 햇빛의 양에 따라 원형으로 회전하며 골고루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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