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메인 거리에 중심에 위치한 197-4번지 일대를 사이트로 선정하고, 서울 시내의 과거 물길을 복원하여 도시 열섬 현상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도시 열섬과 동시에, 인사동 방문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려 노력하였습니다.
오늘날 인사동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성작가 위주의 전시공간, 진부하고 상업적으로 변해온 전통거리, 머물고 쉴 만한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과거 인사동 거리에 있었던 물길을 복원하고, 물길에서 나루터라는 컨셉을 잡아 일회용 전시 후 버려지는 학생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습니다.
나루터의 사람을 이동시키는 기능, 물류를 이동시키는 기능, 정보를 교환하는 기능은 각각 학생들이 작가가 될 수 있는 나루 공간, 버려지는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나루 공간, 자신만의 예술관을 만들어갈 수 있는 나루공간으로 재구성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사동을 주기적, 반복적으로 찾는 인구를 활성화하고, 인사동만의 새로운 컨텐츠를개발하며, 학생 작품과 기성 작가의 작품을 연결해 서로 시너지를 일으켜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