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COVID-19 이후, 이동 제한 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공간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고용 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2020년 7월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곳은 48.8%로 거의 절반 가까이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택근무 경험을 계기로 COVID-19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국내외 재택근무가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업무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에 맞춰서 주거공간도 변화해야 한다. 그래서 집에서 주거환경과 구분되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오픈된 공간에서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프로젝트의 컨셉은 “서촌의 틈으로 소통하다” 이다.
틈은 실제 눈으로 보이는 물질적 상징과 보이지 않는 시간적 상징이 있다.
이것을 프로젝트에 적용하자면, 서촌은 건물 사이에 좁은 틈이 존재하는데 그 틈으로 그림자가 지고, 빛이 들어온다. 또 다른 틈은 바쁜 현대 사회에서 언제든지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 사유하며 일상의 틈과 소통의 틈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유와 쉼 자연, 빛을 건물에 녹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