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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1)] 허상현 | Creation of space by Human body section
  • 2021-1학기
  • 실내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이현호, Nomura Chika
  • 작성일  2021-08-15
  • 조회수  8387

  

 

 

이 프로젝트는 사람의 가장 내부에서부터 기인한 공간을 만든다. 사람의 단면을 그리기 위해 움직임을 정할 때에는 재미난 느낌들이 그림에 나오게 하기 위해 달리기를 하는 사람을 택하여 머리와 몸통, 허벅지 각각을 담아 냈다. 이를 확대하여 그릴 때에는 각 몸의 구성 요소들이 자신의 자리에 포진하여 다양한 공간을 이루고 있는 곳들을 택하여 그렸으며, 작은 세포들을 이용해 신체 내부에서 가지고 있는 유려한 흐름을 표현했다. 또한 그리드를 접목시킬 때에는 신경 세포를 그리드와 같이 이용해 요소들이 만드는 공간의 분리와 연결이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나타냈다.

 


 

 

 

 단면을 공간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주로 세 번째 그림을 이용했다. 그림에서 표현된 바와 같이, 여러 개의 방들처럼 보이는 공간과 그 공간들을 한줄기의 빛이 뚫고 지나가는 느낌이 공간으로 풀어나가기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림의 직선적인 요소와 곡선적인 요소가 잘 섞여 있었기에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콘크리트 모형에는 이러한 모든 특성들이 녹아나 재미난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 각 층마다 있는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방들은 어떻게 활용될지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부여한다. 또한 가운데에 갈라진 틈으로 인해 모형은 크게 두 개의 매스로 읽히기도 하는데, 그 틈 사이로 양쪽 공간에 빛이 스며 들고 층 간의 열린 공간들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공간을 만들었다. 거친 콘크리트 질감과 직선적, 곡선적인 벽들로 인해 내부를 체험하는 이에게 다양한 영감과 에너지를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