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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 (7) 이해수ㅣ영진종합시장 도시재생
  • 2021-1학기
  • 건축설계 (7)
  • 지도교수 : 이장환, 차승연
  • 작성일  2021-08-15
  • 조회수  10663

  

 

 

사이트 내 대로변 큰 건물들을 제외하고 가장 넓은 대지면적을 가진 영진 종합시장은 흔히 생각하는 일반 재래시장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

다. 주상복합으로 1970년대 유행하던 중정형 복도식 아파트 양식을 가진 영진종합시장은 지하1층은 현재 폐쇄되어 사용하지 않고, 1층은 시

장, 2층과 3층은 거주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의 시장프로그램은 주변의 많은 편의점과 합정역 홈플러스로 인해 찾아오는 방문객들은 줄어들

어 있고, 현재 존재하는 상가가 5개 밖에 되지 않아 거의 소멸해가고 있다. 건물 2층과 3층에만 중정이 존재하여 1층 시장에는 빛이 닿지 못하

고 있을 뿐만 아니라 외부와는 차단된 폐쇄적인 입면으로 인해 주민들에게만 쓰이고 있고, 도시의 공공적인 역할로는 거의 쓰이지 못하고 있다.

 


 

 


 

 


 

 


 

 

 

팀 프로젝트의 장기적인 계획에서 세교천 복원을 진행하면, 영진종합시장과 접해 있는 동교로 12길은 사람들이 모이는 합정역과 메세

나폴리스에서 세교천 시작점으로 가는 주요 동선이 될 것이다. 약 250m의 길이를 가진 동교로 12길의 건물은 양쪽 합쳐 총 29곳이

며 1층레벨에 접하는 프로그램은 8곳이다. 8곳 마저도 특별한 용무가 없으면 진입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대로변 큰 건물들

을 제외하고 사이트내 가장 큰 대지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영진종합시장이 도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공공장소로의 가능성이 있다.


 

 

 현재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폐쇄적인 내부 중정을 도로와 접하여 외부에서 보일 수 있도록 하여 접근하기 쉽게 개방해 공공적으로 사용하

도록 한다. 기존의 이용률이 낮았던 전통시장은 사이트내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지역시장과 결합할 뿐만 아니라 지역과 관련된 커뮤니티 프

로그램으로 기존에 약했던 지역성을 강화하고, 역세권 용적률 상향을 이용하여 사이트 내 주요프로그램과 연관된 청년들을 위한 주거시설을 결합

해 밀도를 높인다. 


 

 

 

방문 대상에 따른 두가지 분류와 부족한 프로그램의 보완을 통해 시너지 효과 기대한다. 첫번째 방문대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교

천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불특정한 방문객들이 많아 질것으로 예상하여 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판매시설 위주의프로그램 구성하

고, 두번째 방문 대상은 사이트 내 주요 프로그램 전문 종사자나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또한 넓은 면적이라는 장점

을 이용하여 종합시장이라는 본래 의미에 맞게 사이트 내 주요 프로그램과 연관되어 부족한 시설을 보완해 주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

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