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 작품
한국 전쟁 이후 1960년대 서울은 급격한 성장을 맞이하며 급진적인 근대화를 겪었다. 도심지로 사람들이 모여들며 성장과 동시에 급격한 도심 집중화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도심 집중화와 함께 당시 도심지에는 두 가지의 과제가 새롭게 생겨났다. 첫 번째로는 ‘도심 내 인프라 확충’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교통난, 북한과의 대립 상황으로 인한 군사시설 건립 등 인프라 시설들이 추가적으로 필요하게 된 것이다. 두 번째로는 ‘주택 공급’이다. 1951 년 수도 서울에는 64 만 명이 살고 있었으나, 1959 년에는 209 만 명이 서울에 살게 되며, 수도 서울의 인구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두 가지 주요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하여 인프라 시설이 아파트와 결합된 ‘인프라 복합 아파트’가 생겨났다. 인프라 복합 아파트는 당시 시대 상황이 반영된 건축물이다. 해당 시기에 도시의 주요한 문제점들을 건축물로 복합하며 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