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서교동 사이트에는 젊은 층의 주거인구와 유동인구가 많이 존재하며, SNS의 주 사용자가 밀집되어 있다. 주변의 호텔을 많아 외국인의 유입이 많고, 교통적으로도 좋은 접근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홍보 효과를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결정했다. 연예인과 팬의 경계를 허물고, 팬의 광장이 되는 사옥을 목표로 설계하였다. 1층부터 4층은 팬과 연예인이 사용하는 공간, 5층부터 8층은 오피스 공간, 9층과 10층은 공연장으로 구성된다.

팬들은 1층부터 3층까지 이어지는 외부계단을 오르며, 창을 통해 옆의 합주실, 댄스 연습실, 오픈 스튜디오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외부 계단의 끝인 3층에는 팬싸인회나 버스킹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이벤트 홀이 존재한다. 이벤트홀의 스탠드는 홍익로를 향하고 있어, 이벤트가 없을 때엔 이 곳에 앉아 홍대를 구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2층과 3층에는 팬들이 Al, AR, VR 등의 기술의 융합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과 체험관이 존재한다. 4층은 연예인을 위한 공간으로 댄스 연습실, 보컬 연습실과 녹음실 및 휴게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5층부터 8층까지 오피스 전체를 이어주는 내부의 나선형 계단은 오피스 간에 활발하고 빠른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아트리움을 통해 실내에 빛과 활기를 공급한다. 5층의 오피스 내부에서 시작한 계단은 6층에서 아트리움 내부를 지나, 7층과 8층에선 다시 오피스 내부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다양한 공간을 마주하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아트리움에선 홍대입구 역 사거리를 조망하며 휴식이 가능하다.

8층에는 촬영 스튜디오가 존재하고, 9층과 10층에는 공연장이 위치하여 사옥내에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공연장은 실제 공연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홀로그램 등의 기술을 이용한 공연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