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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5)] 김대진 | Greenery Entertainment
  • 2021 1학기
  • 건축설계(5)
  • 지도교수 : 송선화, 박재광
  • 작성일  2021-08-13
  • 조회수  10731




자연적 요소를 통한 연결과 분리의 조화

 

도시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도로 위의 수많은 차들과 빠르고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높은 빌딩과 그 속의 빈틈없는 가구들이 떠오른다. 현대 사회에서 느끼는 심리적 속도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빨라지고 있다. 심리적 속도감의 증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증폭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바쁘고 지친 사람들에게 여유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오피스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번 오피스 설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연결이다. 내가 생각하는 연결이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외부에서 건물로 유입되고 그 건물 내부에서 상부로 흘러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건물의 저층부를 주변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설계하였다. 합정동 사이트 정면에는 큰 대로변과 수많은 유동인구가 나타나며, 후면에는 소상권들이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 막혀 있던 사이트의 정면부와 후면부를 건물을 통하여 연결시키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었다. 따라서 건물의 저층부에는 둘을 연결시키는 큰 통로를 두었다. 사이트 정면과 후면의 연결 뿐만 아니라 공개 공지에도 도로의 축을 따라 걷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건물에 유입할 수 있도록 산책로와 옥외 계단을 만들어 건물 내부 및 상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분리이다.

 

수직적 분리

 

연예인이라는 직업은 대중들에게 노출되어야하는 성격을 띠지만, 반대로 그들의 사적인 공간 또한 필연적으로 보장되어야한다. 따라서 상층부에는 연예인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설정하였고, 중층부에는 오피스, 저층부에는 대중과 연예인들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설정하였다.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는 각각 옥외정원을 기준으로 수직적인 분리가 이루어진다.


 

수평적 분리

 

중층부와 상층부에는 수평적 분리 또한 이루어진다. 쉼과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업무 및 작업을 하는 공간을 분리하여 공간의 확실한 성격을 부여하고자하였다. 서로 상충되는 성격의 공간은 자연적 요소가 녹아있는 브릿지를 통하여 다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