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사이트는 합정 사거리 앞에 위치해 있다. 합정 사거리는 양화로 및 월드컵로, 독막로가 교차하는 곳인 동시에 다양한 문화가 교차되는 장소이다. 그 중 홍대 인디 문화, DMC, 한강의 녹지라는 세 가지 요소를 반영한 음악 플랫폼 오피스를 설계하기로 하였다. 하나의 오피스에서 플랫폼 운영과 음원 제작, 피드백이 모두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오피스의 이용자는 크게 세 종류로 구분된다.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IT기업 종사자들, 음원을 제작하는 아티스트, 그리고 플랫폼 이용자들 및 방문객들이다. 이에 따라 건물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수직적으로 배치하였고, 이용자가 교차하는 곳에는 Green Lounge를 두어 건물 내 녹지에서 휴식하거나 서로 다른 종류의 이용자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였다.

플랫폼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무대이다.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방문객들이 길을 걷다가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저층부 매스를 계단식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저층부의 흐름은 중층부부터 시작되는 외부 녹지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최종적으로는 건물 전체의 흐름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