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클라이언트는 4명의 1인 가구이며, 최소한의 크기의 개인 공간과 최대한의 크기의 공용공간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이들은 친밀 공동체형
주거를 지향한다. 친밀 공동체형 주거란, 공동체 안에서 생겨나는 관계망 속에서 나타나는 친밀성을 통해
각 개인이 고유한 개인으로서 존립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의 공동 주거 형식을 말한다. 함께 생활하며 서로 간의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공용 공간 어디에서나 소통할 수 있는 형태를 원했다. 반면 개인
공간의 크기는 최소한으로 하길 원했다. 따라서 개인 공간 안에는 오직 침대, 옷장, 책상만을 배치하였고, 나머지
활동들은 전부 공용공간에서 일어나도록 가구 및 공간을 배치하였다.
친밀 공동체형 주거를
위하여, 수직적인 면에서는 스킵플로어를 사용하게 되었다. 스킵플로어를
사용하여 층 사이사이마다 공간의 틈이 발생하여 서로 간에 의사소통을 더욱 쉽게 하였다.
수평적인 면에선 9 square grid system을 사용하여 그리드의 규칙성을 강조하고 최소한의 공간의 크기에 대해 정의했다. 하나의 칸은 3.3m x 3.3m의 정사각형으로, 이 공간 안에서 모든 활동이 독립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최소공간이라 생각했고,
한 칸에 부엌, 식사공간 및 모든 활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