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 작품
서울특별시 도심지 내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도소매 단지들은 인터넷 보급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채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중 특히 용산 전자 상가의 경우 판매 방식의 급속한 변화와 소비자들의 직접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옛 명성을
찾기 힘든 도매 단지가 되었다. 한국 최대 전자제품 판매단지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빈공간으로 남아 버린
용산전자상가를 부활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과거에서부터 기술의 발전에 따라 판매방식과 판매공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재 미래기술로서 각광받고 있는 4차 산업이나, 지속가능한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도시광산 기술에 대한 정의나 사례를 살펴보고 미래 판매공간에 대한 추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용산전자상가가 가지고 있는 건축공간과 프로그램에 대해 새로운 제안을 하고, 주변 배후시설과의 관계를 통해 생산, 교육부터 판매, 문화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자 지속가능한 용산전자상가를 제안하고자 한다.
도시광산은 자원 선순환 과정의 일종으로 21세기, 첨단산업의 발전과 IoT 등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자원은 인구의 증가와 고도의 문명화로 자원은 이전보다 더욱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 이에 인류는 한정된 자원을 재사용하기 위한 정책과 프로세스를 정착시키는 데 힘을 쏟았으며, 그 산업이 바로 도시광산 산업이다. 도시광산 산업이란 폐기물(고철, 폐가전 등)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회수하여 산업원료로 재 공급하는 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