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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유현선 | 무제
  • 2021 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정윤천, 조항준
  • 작성일  2021-08-12
  • 조회수  10961

 

 

 

 

본 프로젝트에서는 계속 바뀌는 세태에 뉴라이프 스타일의 주거는 어떻게 변할지 탐구하였고 그 주 공간을 현재 주거에서 가장 익숙한 주방으로 정하였다. 과거 전통 가옥에서 주방은 외부의 노동 공간이었다면 현재의 주방은 거실과 이어져 주거 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 주방은 단순히 요리를 할 뿐 아니라 식사를 하기 위해 주거의 구성원들이 모이는 공간이 된 것이다. 뉴라이프 스타일에서 주방은 그 의미가 더 확대되어 주거 내부에서는 사람들이 모이고 소통하는 장소로, 외부로는 요리라는 행위가 보이고 공유되는 동네의 또 하나의 장소로 되고자 했다.

 

따라서 주거의 클라이언트는 식당을 운영하는 2명의 친구로 설정하였다. 공간은 크게 식당, 주방, 주거 공간으로 나누었고 주방은 핵심 공간으로써 그 기능이 식당과 주거에서 공유되게끔 식당과 주거 공간 사이에 두었다. 그리고 클라이언트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이트가 세 면이 도로로 둘러싸여 있다는 점을 이용해 식당의 손님과 집주인의 입구를 분리하고 내부에서의 동선도 메스를 엇갈리게 해서 분리시켰다. 그리고 주방 메스를 돌출시켜 유동량이 많은 도로 쪽으로 메스를 틀어 외부와 소통을 원활히 되도록 하였고 내부 또한 아일랜드 주방과 주변 공간들이 막히지 않고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전체적인 레벨을 대지보다 낮추어 식당은 앞뒤의 선큰가든과 더불어 외부와 독립적인 공간을 연출하고 주방은 외부의 행인들과 눈높이를 더 잘 맞추도록 하였다. 그리고 입면은 사이트 주변이 주택가인 특징을 살려 본 건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지도록 벽돌을 이용하여 파사드를 구성하였다.

 

결과적으로 지금까지의 주방은 개인이 사용했던 프라이빗한 공간이었다면, 본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익숙했던 공간을 하나의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