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Graduation Exhibition

졸업전 작품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박종욱 | 지지지(地 之 知) – 땅으로 나아가 배움을 얻는다
  • 2021-1학기
  • 실내건축설계(5)
  • 지도교수 : 고영선, 조웅희
  • 작성일  2021-08-12
  • 조회수  2694

  

 

 

 겹겹이라는 단어는 무언가를 둘러싼 프레임을 연상시킨다. 프레임이 씌워진 사고는 사각의 프레임 안에 제한되어 작동하게 되며 그것은 갇힌 사고와 획일화로 이어진다. 건축에서 획일화의 예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는 교도소이다. 그런데 학생들의 창의성을 증진시키는 장소인 학교건축이 사실 교도소와 매우 유사한 형태와 구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한 현상이다.

 

 

 

이처럼 획일화된 학교건축의 배경으로는 한국전쟁 이후 폭발적인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해 급조된 표준 설계도를 들 수 있다. 이는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나 문제는 이러한 표준 설계도로 지어진 학교들이 현재까지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학교건축은 학생들을 배려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따라서 교육의 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현대의 학생들은 학업으로 인해 막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방과 후에 바로 학원에 가 밤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듣거나 공부를 하고, 그렇게 힘든 하루를 보낸 이후 집에 와서도 밀린 숙제나 예습, 복습을 한다. 이처럼 바쁜 학생들에게 학교는 중요한 휴식의 공간이 되지만 이러한 공간에 대한 수요는 표준 설계도로 지어진 학교공간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기존 표준 설계도가 갖고 있던 문제점인 획일화된 교실과 일방향적인 복도 그리고 야외공간과의 부족한 연계성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한 새로운 학교의 유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CONVENTIONAL CLASSROOM



NEW CLASSROOM_1


NEW CLASSROOM_2




NEW CLASSROOM_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