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전 작품
도시 속에서 ‘속도’를 늦추는 공간
사회는 우리에게 빠른 속도로 달리길 요구합니다. 경쟁에 익숙해진 우리는 개인의 속도를 잊은 채로 살아갑니다. 감당하기 힘든 이 속도의 차이가 현대인들이 힘들어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사회의 속도에 맞춰 달리느라 지친 우리의 마음이 쉬었다 갈 장소가 필요합니다. 일상 속에서 자연과 접해 사회의 속도에서 벗어나, 나만의 속도를 찾는 건물입니다.
개인의 속도는 빠름과 느림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이 건물에서는 혼자 있는 것, 같이 있는 것으로 개인의 속도를 나눕니다.
각각의 공간에는 의도된 기능이 없습니다. 물소리를 들으며 마치 여행에 온 듯이 대화를 나눌 수도, 나무를 바라보며 혼자 생각을 정리할 수도, 하늘이 보이는 아늑한 방에서 잠을 청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속도대로 마음껏 느려도 되는 시간과 공간을 즐기고,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장소를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