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Alvaro Siza의 Duarte House를 보면서 든 생각은 창들의 개수와 배치 그리고 벽의 존재에 의해서 어느 공간은 상대적으로 창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이 균등하게 잘 퍼져있는데, 어느 공간에는 사각지대가 생기고 같은 공간이지만 자연광의 밝기가 상대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우선 선적인 요소를 활용하여 프레임 형식으로 내부로 비치는 자연광을 볼륨을 표현하였고 이는 자연스레 건축물의 대략적인 공간과 형태를 따라가게 되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영역들을 표현하기 위하여 회색의 면을 빛의 영역에 끼어들게 하였다. 추가적으로 이렇게 빛의 밝기에 차이가 있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목재의 면을 추가하여 벽의 존재를 강조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Duarte House는 사람이 사는 집이기에 사람의 존재를 무시할 수 없었고 빛의 공간 내에서 사람의 동선도 같이 생각해 보았다. 이에 사람이 다닐 수 있는 동선은 흰색의 면을 수직으로 연결하여 수직면으로 이루어진 빛의 볼륨과 잘 어울리게 만들었으며 투명한 면과 불투명한 면을 모두 뚫고 지나가게 하였다. 그중에서 사람이 많이 다닐만한 동선에는 면의 두께를 두껍게 하여서 동선에 대한 디테일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