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1차 작품명: 교차
배드민턴을 칠 때 클리어를 구사하는 모습을 10개의 사진으로 구성하여
동작을 분석해보았다. 팔과 다리의 움직임이 많은 동작이기 때문에 골반을 중심으로 잡았고, 골반, 팔꿈치, 팔목을
잇고 골반, 무릎, 발목을 이어 총 4개의 삼각형으로 각 동작들을 단순화했다. 전체적인 모습에서 각 동작이
차지하는 면적을 통해 팽창과 수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동작을 나누어 봤을 때 10개의 동작 중 1-5번째 동작까지 정지했던 상태에서 에너지를 모으며
동작이 팽창했고, 이러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위해 6번째 동작에서
일시적으로 수축이 일어난 후 다시 팽창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오른쪽 팔과 오른쪽 발, 왼쪽 팔과 왼쪽 발을 연결한 선을 통해, 펼쳐져 있던 두 선이 6번째 동작에서 일시적인 수축이 일어나고, 7번째 동작부터 교차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차 작품명: Ballooning
배드민턴 클리어 자세에서 다리보다는 움직임이 많고 다양한 양 팔을 중심으로 하며, 에너지를 방출하기 직전에 일시적으로 수축하며 나타났던 교차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클리어 자세를 위에서 봤을 때 목부터 팔꿈치까지, 팔꿈치부터 팔목까지
꺾이는 정도를 통해 1차에서 분석한 동작과 일치하게 팔부분도 수축하고 팽창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이를 분석한 내용은 미송을 이용하여 팔의 움직임을 강조하였고, 자세의
중심이 되었던 골반부터 목, 팔꿈치, 팔목을 이어주는 삼각형의
면은 PVC를 사용하였다. 동작의 수축과 팽창을 나타내기
위해 투명, 반투명, 불투명 PVC를 섞어 사용했는데, 풍선이 수축해 있을 때는 불투명하다가 팽창함에
따라 투명해지는 특징을 이용하여 표현하였다. 클리어 동작에서 처음 팽창한 이후 일시적인 수축이 일어나며, 이때 양 팔과 다리가 교차되는 것을 표현해주고자 두 개의 연결된 모형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어 붙여 공간의
흐름이 교차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