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 가구의 수는 매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6월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가 877만명을 기록하면서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수준을 넘어섰다. 4인 가족 기준의 다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 점차 가구의 형태가 축소하였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다변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에 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1인 가구의 새로운 주거형태로 떠오른 ‘공유 주택’은 혼자 살면서 겪는 경제적, 심리적 문제와 개인주의 양상 등으로 인한 문제점을 공유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입주자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형성하며 해소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1인 가구가 느끼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였다. 1인 가구가 증가와 동시에 반려동물 양육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가족의 부재와 심리적 문제를 더불어 살아가는 의미의 반려동물로 인해 해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1인 가구의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과연 올바른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를 제지하기보다는 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을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양육 비율이 가장 높은 ‘반려견’을 중심으로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며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은 만큼 1인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겪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같은 니즈를 갖는 입주자들이 모일 수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를 위한 공유 주택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