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3학년 2학기 실내건축설계(4)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최근의 상업시설 구성에 대한 트렌드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경험’과 ‘브랜딩’이 중심이 되는 상업공간에 대한 고민을 담은 프로젝트이다. 

브랜드 National Geographic 은 Science, Exploration, Education, Storytelling의 힘을 통해 지구와 인류의 경이로움을 세상에 공유하는 것을 미션으로 삼아, 이러한 철학을 그들의 노란 로고에 담았다. National Geographic의 노란 프레임이 한계가 아닌, 새로운 곳으로 이동시켜주는 ‘Portal’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주목하고 메인 컨셉으로 설정하여 진행하였다.

National Geographic 라는 브랜드가 담긴 건물에는 Retail 프로그램, Experience Zone, Office, Hotel, 최고층 Lounge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다섯 공간이 그들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매스는 여러 스터디에 거쳐, ‘Portal’ 이라는 키워드와 가장 부합한다고 생각되는 형태로 디벨롭 되었는데, 포탈로 진입하기 위한 게이트의 형태를 변형하여, 내부로 끌어들여진 매스의 모양을 갖춰 ‘Portal’ 과 ‘끌어들이다’라는 키워드를 반영했다. 또한 내부공간에서는, 이질적인 곳으로의 이동이나, 이질적인 공간의 대상화를 통해 공간감의 변화를 극대화해 공간에 표현하고자 했다.

입면 디자인에는 앞서 매스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언어를 적용했는데, set back 되어있는 입구의 모습이나, 상승되는 바닥면이나 기울어진 벽면을 함께 사용한 입구로 끌어들여지는 느낌을 표현했다. 안쪽으로 끌어진 면들의 대비를 더 극대화하기 위해 얇은 루버를 입면에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다.

주출입구와 주차장 출입구가 위치한 1층으로 들어서면 Retail 공간을 지나 Magazine Display 가 위치하는데, 이는 앞선 Retail 공간에서 내려옴과 동시에 분위기의 전환을 도모해 어둡고 솔리드한 높은 공간을 마주한 상태에서, 2층의 밝고 글로시한 공간으로 변화할 때의 느낌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2층엔 카페와 Retail 공간, 3층에는 VR Box 와 Lecture Box 로 구성된 Experience zone 이다. 4층은 3층과 위 층들의 연결을 끊어주는 Office 프로그램이 있으며, 5층부터 7층에는 호텔공간으로 7층 호텔 라운지를 통해 5-6층의 Hotel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활용했고, 최상층인 8층은 남산 뷰가 보이는 루프탑 라운지가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