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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 (4) 오승민 | WADIZ
  • 2020-2
  • 실내건축설계 (4)
  • 지도교수 : 이재영, 장윤선
  • 작성일  2021-04-12
  • 조회수  8292

  

 

 

이번 프로젝트는 하나의 브랜드를 선정해서 OFFICE+COMMERCIAL을 설계하는 것이다. 선정한 브랜드는 WADIZ라는 클라우드 펀딩 플폼 회사이다. 이 회사는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자금의 한계를 해결해준다. 그만큼 새롭고 다양하며 스토리가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온라인 상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제품을 실제로 볼 수도 없고 사기를 당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그에따라 요즘 와디즈의 이미지는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문제점에서 시작했다. 






어떻게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까를 중점으로 프로그램과 컨셉을 생각했다. 우선 제품을 실제로 구경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더해, 제품을 생산하는 메이커(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사람들)들을 육성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래서 메이커들을 교육하고 그들끼리 교류하며 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는 메이커 인큐베이터 같은 공간을 배치했다. 여기에 투명성이라는 컨셉을 잡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순히 제품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메이커들의 교육, 교류, 생산 등의 행위를 구경하며 제품을 구매하게 했다. 그래서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 물건이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것이구나.’ 생각하며 입체적인 소비 경험을 추구했다




 

 

우선, 이를 위해 오피스는 위로 띄우고 메이커 스튜디오는 아래로 내렸다. 그래서 빈 1층에는 이벤트 공간을 배치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고 그곳에서 위아래로 구경하며 이벤트도 즐기고 제품도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그 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대지에 존재하는 단차를 계단을 통해 이어주고 가로수길과 도산대로를 이어주는 대각선 축을 형성했다. 이 축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고민한 것은 축에 접근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위아래를 보도록 할 것인가 였다. 이때 나는 단차를 이어주며 필수적으로 생긴 계단을 이용하자 생각했다. 계단을 들춰낸다는 행위를 통해 평지를 만들고 그렇게 중간중간 작은 이벤트들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것이 바닥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장의 평평한 면은 오히려 들춰냄을 통해 커다란 계단형 커뮤니티 공간을 오피스에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들춰내면서 생긴 사이 빈틈을 통해 사람들이 내부를 바라보도록 유도했다. 

 

다음 단계에서는 한 방향이던 축을 양 옆으로 확장시켰다. 그래서 축을 다니는 사람들이 더욱 메스(내부 프로그램)로 진입하도록 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에 맞춰 계단을 들춰내는 정도를 조절하고 그에 따라 계단식 벤치, 작은 이벤트 공간, 쇼케이스 등 다양한 공간이 만들어졌다.  

 

 

 

 


 

결국 이 프로젝트는 투명성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사람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가, 끌어드린 후 어떻게 내부의 활동을 구경하며 제품을 소비할 것인가를 고민한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