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사람들은 일상 속에서 향을 느낄 수 있고, 향수의 경우 일상에서 향을 캐치해내어 향수로 만들어 사람들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일상적이지만 또 비일상적이기도 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비일상적인 경험을 공간 내에서 체험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소재를 찾아 이를 비일상적인 형태로 공간에 적용하여 단순히 어떤 향을 표현함을 넘어선 '향' 자체에 대해 공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때문에 나뭇잎, 곡선의 계단 등 일상적인 소재에서 영감을 얻어 이 형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오리가미를 선택하였고, 종이를 접어 나타나는 흐르는 듯한 선과 면을 통해 향이 퍼져나가는 것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유기적인 오리가미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종이 완충재의 물결치는 형태를 선택하였으며 감싸는 듯한 형태를 이루며 공간을 이룬다. 이 공간은 향을 공간화한 향수 전시 공간으로, 공간 전체를 따라 물결치는 형태를 디자인하였으며 천장 또한 물결치는 높이를 통해 사용자가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더불어 전시 프로그램으로 오리가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를 통한 '신비한 숲'을 주제로 하여 벽의 틈새로 빛이 새어들어오는 연출을 통해 웅장한 공간에서 사용자가 신비한 숲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