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작품
홍익대학교 학생회관은 동선상 학교의 구심점이 되고 학생들과 교직원분들이 모두 사용하므로 모든 구성원이 서로 발견하고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써의 성격이 강합니다. 그러나 현재 학생회관 건물은 방, 복도로 구성된 단순한 공간 조직이 일자로 배치되어 있어 구성원들 간의 소통 단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학생회관 건물에서의 소통 단절을 극복한, 사용자들 간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끄는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컨셉으로 정하였습니다.
‘이용객들 간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램프, 보이드, 브릿지, 오픈형 프로그램 공간 이 4가지 요소를 학생회관 건물에 적용했습니다. 첫 번째로, 학생회관 건물 사이트가 경사가 있는 대지란 점을 고려하여 그 경사를 램프로 이었습니다. 램프로 개방형 프로그램 공간들을 통합하거나 분리하는 방식으로 산책로처럼 사람들이 아트리움 아래의 보이드 공간들을 자연스럽게 이동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브릿지를 보행로에 인접한 학생회관 건물에 적용함으로써 층별 구획을 하되 다른 층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창구를 만들었습니다.
학교 구성원들 간의 소통뿐만 아니라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홍대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과 홍대 학생들 간의 소통이 가능한 디자인 부스 프로그램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