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graduate

Graduation Exhibition

졸업전 작품

[실내건축학과 졸업설계] 배하빈 | Noa
  • 실내건축설계(5)
  • 지도교수 : 조웅희, 채성준
  • 작성일  2021-04-10
  • 조회수  2784

 

 




 

 

 좋은 예술 작품이란 무엇일까?

 권위 있는 기관에서의 전시, 스타작가, 높은 가격이 예술의 훌륭함을 가늠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작품의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고 유명 미술관에서 전시할 작가는 누가 선정하는 것일까?

 

 다음과 같은 과정에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그 예술 작품을 향유하고 칭송하며 구입하는 주체는 관람객, 즉 우리이다.

 

우리는 예술작품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립하기도 전에 누군가가 정해 놓은 예술적 견해에 편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관람객은 어떠한 선입견 없이 작품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소통하며 자신만의 취향과 가치관을 가지고 예술을 소비할 권리가 있다.

 

 ‘NOA’는 공원-갤러리-경매장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통해 제도권이 예술작품을 가공하는 일련의 과정을 대중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예술 공원에서 작품과 자유롭게 소통하던 관람객이 정적인 화이트큐브 갤러리에서는 관조적 태도를 취하며 작품에서 무엇인가를 느끼려 노력하고, 그 다음 경매장에선 예술 작품에 어마어마한 액수가 매겨지는 치열한 현장을 보게 되는 것이다.

 

 관객은 간접적으로 작품의 가치가 가공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과연 이게 맞는 것인지 지금까지 이것을 따라가고 있던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군가는 미술 제도권에 대해 비판적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작품을 발굴해내는 제도권의 권위에 대해 흥미와 경외심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본 공간은 관람객 스스로 예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며 예술에 대한 대중의 능동적인 생각을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