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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8)] 이한별 | Myeongdong Carrier Kurly
  • 2019 2학기
  • 작성일  2021-03-28
  • 조회수  42901


 

 

명동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숫자에 비해 보관함의 숫자와 위치가 적절치 않다. 그래서 길에 굉장히 캐리어가 많이 보이는 것을 관심을 두고 설계를 하였다. 주 프로그램은 캐리어를 보관하면서 최근 급부상하는 배송시스템을 접목하여 숙소나 공항으로 배송까지 해주는 물류를 다뤘다. 관광객들의 동선이 건물의 출입구의 위치를 결정함으로 관광객의 동선을 분석하다가 가장 교통이 좋은 대지를 사이트로 정하게 되었고 캐리어보관 배송에 더해 사이트 성격에 맞게 건물의 상층부에는 캡슐호텔 프로그램을 같이 운영하는 방안으로 설계를 했다.물류와 숙박이라는 두 상충되는 프로그램을 공간상에서 분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상층부의 매스는 저층부와 다르게 직사각형의 형태로 비틀리게 대지에위치하게 되었고 직사각형 매스의 중앙부분을 바&레스토랑과 같이 공용공간으로 두어 캡슐호텔의 유닛들이 성별로 구분되어 숙박이 가능하게 하였다. 더불어 매스의 전면 부분을 캡슐호텔과는 분동으로 저층부 물류공간과는 연결되게 하면서 공용공간 두어 물류의 소음과 분진이 숙박업소에는 전달되지 않도록 하였다. 물류시스템이 다소 복잡하여 해체 엑소노 메트릭을 통해 그 동선을 나타냈다. 왼쪽의 해체 엑소노는 배송되는 짐(파란색)과 배송하지 않고 고객이 찾아가는 짐(빨간색)의 동선을 보여준다. 오른쪽의 해체 엑소는 방문객(민트색)과 숙박객(노란색)의 동선을 보여준다. 건축물의 입면은 명동 특유의 합벽으로 이루어진 작게 분할된 파사드 분위기를 따라가기 위해 계획하였다. 내벽은 없지만 캐리어보관 안내소, 캡슐호텔 라운지, 옷과 물품 대여 사업소 세가지로 다르게 입면 계획이 되어 있다. 전면 파사드에 보이는 레일에 매달려 이동하는 캐리어들의 향연은 건물의 입면을 꾸미고 여기가 바로 보관소라는 지침이 되며 기능적으로 캐리어를 보관하는 공간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장치이다. 홍대 보관함처럼 큰 공간에서 보관만 하기에 명동이라는 장소의 엄청난 임대비용이 부담되기때문에 건물의 파사드를 돌면서 3-5시간 캐리어가 한바퀴 입면을돌고 1층으로 돌아오면 관광객들이 캐리어를 찾아 떠날 수 있다. 레일의 시스템은 자동차부품을 조립하는 천장형 컨베이어를 참고했다. 이 레일 시스템은 차음유리를 두장으로 덧댄 공간을 지나감으로 캡슐호텔의 내부에 소음을 전달하지 않으며 캡슐호텔 내부나 공용공간에서 천장에 매달려 지나감으로 사람들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서 뷰를 그대로 제공하면서도 독특한 경험을 공간 속에서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