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바깥의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불러오기보다 사이트 주변의 인구들을 커뮤니티 센터로 유인할 수 있는 설계를 하고자 목표하였다. 사직동의 세대당 인구수와 세대별 인구수를 조사 하였고 사직동은 비교적 저출산, 고령화 사회였다. 사이트에서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이용하게 될 주요 타겟층은 크게 두 부류였다. 자영업자의 중장년층과 은퇴한 노년층으로 볼 수 있었다.
따라서 두 타겟층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정하게 되었다. 우선, 노년층을 위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공방 교실과 이를 통한 수익이 창출가능한 상점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다음으로, 사직동에 은퇴한 노년층 다음으로 많은 인구인 요식업계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요식업 사업의 번창을 위해 음식 창업을 도와주는 프로그램과 문화센터에서 음식을 가르쳐주는 요리 클래스를 고안하였다. 오픈되고 큰 행사적인 기능을 할 수 있는 요리 공간과 닫힐 수 있고 소규모로 진행될 수 있는 작은 요리 공간으로 두 개를 두어 같은 기능을 하지만 다른 공간으로써 사용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사직동에서의 전체적인 도시 맥락을 고려해 건물 내에 있었으면 하는 주요 동선이 크게 두가지 였고 그 주요 길을 기준으로 도시의 일상적인 공간들이 문화 복합 센터로 인해 다양한 경험과 접근이 가능한 설계를 하고자 하였다.
사람들은 밖과 안에서 모두 이 문화 복합 커뮤니티 센터를 즐기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