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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4)] 박민형 | SJ Playground
  • 2020-2
  • 건축설계(4)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1741

  

 

 

SJ Playground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는 의미와 함께 이 건물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사직동 사람들 모두에게 편히 쉴 수 있고 즐길 거리가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주변에 뛰어 놀 만한 공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한 야외놀이터와 실내놀이시설, 사직동의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노인분들을 위한 문화시설인 옛날 영화관, 많은 사람들을 커뮤니티센터로 끌어들이게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시설인 카페를 배치하여 휴식의 기능과 오락 기능을 커뮤니티 센터가 갖출 수 있도록 하였다.

건물은 두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하나는 야외놀이터를 낀 실내 놀이시설건물, 나머지 하나는 행정복지시설과 다른 문화시설이 있는 본 건물이다. 놀이터건물은 바로 앞 사직공원과의 연결성을 위해서 반원의 형태로 야외놀이터를 감싼 형태로 설계하였다. 실내놀이시설은 1층에 아래쪽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구성했다면 2층은 좀 더 정적인 책을 읽는 공간이나 쉬는 공간을 배치하였다. 본 건물의 1층에는 행정복지시설들을 배치하여 행정복지시설의 접근성이 높도록 하였고 2층에는 옛날 영화관 시설, 3층에는 카페를 배치하였다. 건물의 야외부분, 옥상부분들은 서로 연결시켜 큰 하나의 동선을 만들었고 이를 야외 공원으로 조성하여 사람들이 쉬고 산책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카페나 영화관 라운지 같은 휴식을 위한 실내공간들은 이러한 야외공원, 광장과 연결되어 야외와 실내가 서로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게 카페의 테이블을 야외공원에도 두고 야외광장과 라운지를 폴딩 도어로 연결할 수 있는 등 실내/야외공간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형태는 Playground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에서 시작하였다. 이 단어에서는 자유로움, 즐거움, 편안함 같은 단어들이 연상이 되고 여기서 생각이 되는 형태는 아무래도 딱딱한 느낌인 박스형태의 건물은 아니였고 부드러운 곡선과 원형이 연상되었다. 그래서 반원의 형태의 놀이터와 사각형의 형태인 본건물에서 시작하여 외부계단, 연결다리, 광장같은 필요한 기능을 넣는 과정과 두 건물이 서로 닮게 하는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인 형태가 나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