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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4)] 신재성 | Never Village
  • 2020-2
  • 건축설계(4)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2170

 

 

“Community center”의 설계에 앞서, 사직동의 주민들이 한 공간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기 위해 사직동 주민들의 관심사와 사직동 사이트의 특징에 대해 분석하였다.
사이트 반경 300m에는 최초의 어린이 도서관을 포함하여 많은 어린이 시설이 있지만 이에 비해 어린이집은 한 곳에 불과했다. 사직동의 어린이 시설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집의 부재를 근거로 어린이집의 역할을 수행하는 Community center를 설계하고자 하였다.
어린이집과 Community center를 같은 사이트에 배치할 경우,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이를 주요 컨셉으로 정했다.

매스의 형태는 사이트 분석을 토대로 정하였다. 2~3층의 주택가가 밀집한 주변 지역의 컨텍스트를 유지하고 어린이들이 인식하는 공간의 크기를 고려해 하나의 큰 매스 형태보다 분절된 군도형의 매스 형태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매스의 형태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주요 컨셉과도 일치하였다. 일정한 동선만을 사용하는 내부의 동선을 군도형의 매스를 사용하여 다양한 event가 발생할 수 있는 외부 동선으로 바꿔줄 수 있었다.

또 다른 사직동의 특징은 인근에 사직 공원, 도심지와 인왕산의 모습과 같이 다양한 풍경을 담고 있는 것이다. 군도형 매스를 묶어주는 판 형태의 매스를 추가해 이러한 풍경들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매스는 어린이들에게 넓은 야외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주변의 매스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이러한 매스들을 원래 형태의 지형을 유지하면서 배치하여 주변 동선의 자연스러운 유입을 유도하였다. 군도형의 매스의 사이는 Community center 방문자를 비롯해 주민들의 골목길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