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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4)] 홍민지 | Healing in a Greenhouse
  • 2020-2
  • 건축설계(4)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4965

  

 

 

삼청동 사이트 분석 결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거리는 잘 발달되어 있지만, 주민을 위한 시설이 많이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정하고, 삼청동의 주 거주층인 1~2인 가구 젊은층과 노년층을 주 사용자로 정했다.

1인 가구 젊은층이 퇴근 후나 주말에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과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을 하고, 직장인들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휴식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노년층이 은퇴 후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취미와 배움을 통한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동네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며, 건강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동 및 의료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컨셉은 ‘힐링과 소통’으로,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활동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문화(DIY class)와 복지(의료·운동시설)가 있다. DIY class에서는 공예, 화훼, 음악 수업이 이루어지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고 새로운 것을 배우며 성취감을 느끼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보건소에서는 노년층들을 위한 간단한 치료와 예방교육을 하고, 운동시설에는 체력관리를 위한 헬스장과 젊은층들을 위한 실내풋살장이 있다.

사람들이 모든 프로그램을 자연 속에서 힐링하면서 하도록 온실과 맞닿게 배치했다. 1층에는 이용자가 많은 민원실과 카페를 배치하고 온실을 통해 연결되도록 했고, 2층에는 주민센터와 창작 배움 교실 사이에 공간을 만들어 성격이 다른 두 매스를 분리하면서 온실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카페는 벽으로 막힌 공간이 아닌 유리난간을 설치해 테라스에 앉아 온실을 바라보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3층에는 복지시설인 보건소와 운동시설을 배치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입면으로는, 큰 유리 매스인 온실과 나머지 매스가 잘 어우러지도록 루버를 사용했다. 루버의 간격은 내부의 공간의 특성이 외부로 드러나게 설정했다. 창고와 화장실같이 갇힌 공간은 루버의 간격을 좁게 하고, 카페나 프로그램실은 간격을 넓게 하여 차이를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