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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4)] 송현지 | 안탄테[andante]_‘천천히 걷는 빠르기로'
  • 2020-2
  • 건축설계(4)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1391

  

 

 

서교동 일대에 녹지가 부족하고, 상권이 밀집되어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우선 ‘산책공간’을 조성하려 하였고, 홍대거리가 음악의 중심지인데 반해 음악관련 시설이 적다는 점에서 서교동에 거주하는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통합 매개인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커뮤니티 센터를 설계하게 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은 크게 외부의 산책공간, 내부의 뮤직카페시설과 청음가능한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젝트의 컨셉인 악곡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안단테(천천히 걷는 빠르기로)’를 적용, 외부 산책로의 계단 폭을 일반 계단보다 넓게 하여 이용객들이 천천히 걸으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매스/입면
보행자가 많은 두 도로의 교차점 부분에 오픈스페이스를 두어 접근성과 개방성을 확보하고, 청음이 중요한 건물을 오픈스페이스 안쪽으로 배치하여 소음을 완화하였다.
건물을 대지 안쪽으로 밀어 넣었고, 메인 매스가 도로와 비스듬하게 배치되어 도시적 컨텍스트와 전면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하여 20M도로 쪽 매스를 늘려 산책로라는 주요 프로그램의 진입 입구로 설정하고, 안쪽 매스를 세 개로 나누어 각 매스를 도로의 모양과 맞춰 밀어 넣는 형태로 각 면이 도로와 평행하지는 않더라도 각 모서리의 방향성으로 전면성을 높였다.
추가적으로 가장 왼쪽 매스는 도로와 평행하게 잘라내고, 프레임처럼 전체 건물을 가로지르는 가벽을 두었다.

평면/프로그램
1층 오픈스페이스를 통해 주출입구로 진입, 중앙 홀을 거쳐 대지 기준으로 주민 통행량이 많은 왼쪽에 동주민시설을 배치하였다. 그리고 주출입구와 문화시설을 거치지 않고서도 외부에서 바로 진입 가능한 입구를 두어 빠른 일처리를 가능하게 하였다. 외부의 산책로로 생기는 천장의 경사면을 내부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오른쪽에는 뮤직카페 시설을 배치하였다.
외부의 산책로 램프를 따라 걸어 올라가면 2,3층까지 모두 진입할 수 있게 되는데, 진입한 2층 내부에는 음악관련 교육시설과 청음전시관을 배치하였다. 3층 내부의 전시관에서는 중앙 복도를 기준으로 양쪽에 보이드를 내어 2층의 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