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 있다.” 나비효과라는 컨셉에서 출발한 파빌리온이다. 끊임없이 연결된 모습으로 무한함을 표현하고 한가지 요소에 의해 다른 요소의 세부적인 것이 결정되는 모습으로 상호작용을 표현하였다. 길게 서로 꼬여있는 테두리를 만들고 중심의 두 점에서 시작된 선들이 서로 다른 높이를 이루며 테두리에 이어지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높이가 낮아져 중심에 이르렀을 때에는 머리를 살짝 숙여야 한다. 입구와 출구에 대한 정의를 하지 않아 체험자가 원하는 동선대로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