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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1차] 김진현 | The Cross
  • 2020-2
  • 건축설계(2)
  • 작성일  2021-04-09
  • 조회수  11303


 

 

파빌리온을 구상하며 어떤 파빌리온을 만들고 싶은가에 가장 초점을 맞췄고, 예배공간과 전시공간을 함께 가지고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선 예배의 공간에 초점을 맞춰 아이디어를 구상하였다. 먼저 기존의 예배의 공간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대표적인 예배의 공간에는 성막, 성전, 교회 등이 있는데 그 중 구약 성경에 나오는 성막에서 모티브를 받았다. 그 이유는 성막의 구성요소 중 성소가 하나의 파빌리온의 구조를 가지기 때문이다. 이 파빌리온은 성소의 구조적 특징 중 기둥에 둘러쌓인 구조라는 점과 성격에 따라 공간을 나눈 점을 적용하였다.
파빌리온을 구축함에 있어 모듈은 십자가를 세 개 맞댄 형태로 구성했다. 그 이유는 십자가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가 예배공간과 가장 어울리는 형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 모형은 50mm 크기의 정육면체의 상자를 할핀으로 연결하여 하나의 모듈 형태로 만들고 그 모듈을 쌓아 올리는 형식으로 만들고자 했다. 이 때 세 개 중 위에 올라가는 십자가의 색을 구분해 모듈을 쌓아 올리더라도 십자가의 모습이 잘 드러나도록 구성했다.
또한 정육면체의 상자를 종이 상자 뿐 아니라 PVC 투명상자와, PET케이스 등을 사용하여 재료가 가져오는 특징을 파빌리온에 반영했다. 우선 PVC 투명상자는 안에 조명을 넣어 전등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반면 PET 투명상자는 투명성을 이용하여 빛이 들어오는 창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모듈을 쌓아 올리면서 기둥의 방향을 통해 벽의 패턴을 다르게 하여 주변이 막혀 있는 듯한 느낌과 뚫려 있는 느낌 또한 주었다. 이러한 벽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파빌리온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공간감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듈을 벽에 가로로 연결할 수 있는데 이 점을 활용하여 벽의 어느 부분에든지 모듈을 연결하여 다양한 전시물들을 전시해 놓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