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도시적 혼돈의 수용과 재해석
홍제동의 통일로를 따른 신축 상가, 인왕시장과 상가아파트, 개미마을의 벽화 문화는 제도적 도시계획이 아닌 주민의 자생적 문화에 의해 형성된 결과물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러한 문화들을 강제하는 대신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인공대지를 제안한다.
2. 위상적 단절 해소와 흐름의 재구성
필지 일대에 형성된 12m의 단차는 통일로 일대와 주거단지의 단절을 야기한다. 또한 통일로의 건설로 인해 옛 홍제시장 필지는 현재 그 가능성을 잃고 슬럼화 되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Spiral과 Loop를 결합한 위상적 연결구조를 제안한다. 시장을 수용하는 Spiral은 통일로와 이어진 중정에서 시작되어 주거단지쪽 대지와 이어지는 새로운 시장생태계 형성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리고 개미마을 문화를 수용하는 갤러리 Loop가 이 사이를 엮으며 다양한 대공간, 외부공간을 형성한다. 이는 위상학적으로 뫼비우스의 띠와 유사하다. 또한, 시장과 갤러리 사이를 잇는 2개의 다른 브릿지를 통해 동선의 다양성을 더하고 일방향적 공간의 단점을 상쇄한다.
이러한 방식의 공간구성은 Linear한 상업공간의 공간구문적 힘과, 다양한 진입로와 동선의 선택지에 의한 강한 진입가능성 및 체류 가능성을 동시에 갖는 전통시장의 위상적 구조와 도시적 맥락을 단면구성을 통해 구현하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었다. BIG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음을 부정할 순 없지만 자세히보면 많이 다르며 투시도를 찍기 너무 힘들어서 못 보여준 디테일도 많다. 짜기 상당히 어려웠는데 알아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