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은 평균 기온 약 -64℃, 지구 대비 38%의 중력, 지구의 0.6~1% 수준의 낮은 대기압과 얇은 대기로 인해 인간의 거주가 불가능한 극한 환경이다. 본 프로젝트는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으로 지구 거주가 불가능해진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화성에서 2년간 생존 가능한 1인용 임시 주거를 건축적 관점에서 제안한다. 주거는 높이 2.5m, 한 변 3m의 정육각형 모듈 3개로 구성되며,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 효율을 고려해 돔형 대신 육각형 구조를 채택하였다. 공간은 외부 오염을 차단하고 생존 기능을 수행하는 다목적실, 연구와 생활 활동이 이루어지는 공적 공간(official space), 휴식과 회복을 위한 사적 공간(personal space)으로 구분된다. 환기가 불가능한 환경을 반영해 창은 외부 관찰을 위한 최소 개구로 계획하였으며, 모듈러 시스템을 통해 지구에서 제작 후 운송·조립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방사선 차폐를 위해 지중 매립 방식을 적용하고, 중앙 압력유지 모듈을 중심으로 확장 결합이 가능한 구조를 통해 단위 주거에서 복합 거주 체계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