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 설명 Description:
절벽 위의 이 집은 당신을 관객석이 아닌 무대로 초대한다. 무대 (舞臺)는 예술가를 위한 집으로 생활과 전시의 공간이다. 입구를 따라 곡면을 통해 연속적으로 관람 가능한 전시는 안쪽 벽에 따라 기능이 구분된다. 각진 벽은 공간을 입구, 식사 공간 등으로 나누게 된다. 식사 공간에서는 벽의 구멍을 통해 전시의 반대편을 바라볼 수 있다. 이 구멍은 양쪽 크기를 서로 달리 해 시야의 위계를 설정하였다. 따라서 하이라이트 존의 관람객은 식사 공간의 관람객의 관람 대상이 된다. 이러한 시야는 관람객과 전시 주인의 관계로도 존재하는데 주인에게 유리한 구도로 개인 공간에서 전시 공간으로 구멍이 연결되어 있다. 관람 동선 상으로 손님은 해당 보이드의 존재를 늦게 알아차리게 된다.
집의 주인은 전시 입구가 아닌 측면 문을 통해 공간에 진입한다.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은 개인과 공용 공간의 전환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큰 문을 조작하여 해당 공간을 전시로 사용하거나 개인 작업실로 변환시킬 수 있다. 개인 공간으로 진입하면 화장실과 창고가 있으며 더 안쪽은 가장 폐쇄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으로 난간과 높이 차이로 구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