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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김정현 | 돌아서지 않으리 NO TURNING BACK​
  • 2024-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황수용, 선진명
  •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261

 

 

 

 

 

 

 

 

 

 

 

 

 

 

 

 

 

 

 

 

 

 


 

​​- 흩어져 있는 주변 소형 교회들을 위한 공원화된 예배 공간​ ​​ 대지 반경 1km 내에 수십명 내외의 교인들로 구성된 소규모 상가 교회가 12개 위치한다. 상가 교회들이 연합으로 예배를 드림과 동시에 개교회별 예배와 행사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구성된 채플은 이용 의지에 따라 적절히 활용될 수 있다.​ ​​- 신도와 비신도의 행태 증대 및 교차 발생 구축​ ​​ 채플 공간은 신도들에게는 극대화된 영성적 체험이 가능하게끔 연출되어 예배, 기도, 사색 공간으로서 구축되었다. 동시에 비신도 공원 이용객에게는 휴식과 향유의 공간으로 작동한다. 두 행태가 극대화되면서 신도와 비신도간의 행태적 교차가 일어나게 되고, 거부감이 적은 전도의 공간으로서 채플 공간이 활용된다.​ ​​- 중첩 된 공간을 통한 현상적 투명성 유발​ ​​ 중첩된 공간들은, 그 공간들이 간접적으로 드러나면서 적정 수준에서 노출될 때 현상적 투명성을 유발하고 관찰자에게 공간에 대한 암시와 추측이 유발되어 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동선으로 이어진다. 공간에 대한 추측이 실제 공간으로서 존재할 때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하고, 추측과 실제 공간이 어긋나게 연출된 공간에서는 신성함이 유발한다. 중첩된 공간들은 겹침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신성함이 증가하며, 가장 신성한 위치에 십자가가 위치한다.​ ​​- 돌아서지 않음​ ​​ 기존 종교 건축의 예배당 공간의 전형적인 평면에서 이용자는 십자가 혹은 신성한 공간을 마주하며 입장하게 된다. 예배가 종료된 이후에는 십자가에서 돌아서서 입장했던 공간 혹은 다른 동선으로 퇴장한다. 예배를 통해 극대화된 영성은 십자가를 등지고 나아가게 되며 감소하게 되는 아이러니가 있었다.​ ​​ 본 채플 공간에서는 예배 이후의 퇴장 동선이 십자가의 옆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예배 종료 이후에 극대화된 영성을 지닌 채 예배당 퇴장 직전까지 십자가를 등지지 않고 동선이 이어진다. 예배를 통해 형성된 영성적 체험과 다짐이 세상으로 나아가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사도적 기독교관이 평면의 동선으로서 구성되어 신도들에게 전달된다.​ ​​- 모퉁잇돌이 되신 예수님​ ​​ 예수님을 기반으로 교회가 세워진다는 개념을 성경에서는 ‘모퉁잇돌’의 건축적 요소를 통해 은유하고 있다. 이를 구조에 반영하는 디자인을 통해 채플이 지녀야 할 적정 수준의 상징성을 구축했다. 채플 공간을 덮는 슬라브와 만나는 유일한 곡선벽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십자가로 흐릿하게 인식되는 투시 상황을 연출한다. 동시에 채플 내에 실질적인 중심 구조체로서 작동하면서 예수님이 기초가 되신다는 성경적 비유를 디자인으로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