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보이드, 솔리드, 지하 공간의 조화를 통해 외부 동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여 기존 공원의 어린이 놀이터, 운동장을 활성화한다. 활성화된 시설 주변의 커뮤니티룸은 교회 예배당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어 종교인과 일반 시민, 일반 시민과 교회로으로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다
건물의 자연스러운 진입을 위해 진입로에서의 시선을 기준으로 축을 세워 삼각형 모양의 축선을 기준으로 매스를 구성했다. 그 중 정발산 방향에서의 다리를 가장 큰 진입로로 두고 마치 계단에서 내려온 뒤 연속해서 내려가는 듯한 일종의 연결된 공간으로 교회의 메인 입구를 구성했다. 이외의 매스들 사이의 공간, 매스의 위계 차이로 공간에 자연스럽게 유도되도록 했다.
놀이터의 경우 아이들이 뛰어 놀고 교회 상단 매스 쪽 커뮤니티 룸을 통해 부모가 아이를 바라보고 이들은 서로 대화하는 모습을 구상했으며 운동장과 놀이터를 연결하는 매스는 완전히 보이드 공간인 캐노피 형식으로 두 공간을 연결해주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로도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교회 내부에 식수대와 세면시설이 있어 운동을 마치고, 놀이터에서 놀고 난 뒤 교회 공간을 의도적으로 찾도록 했다.
정발산에서의 등산객과 밤가시 주변 상가의 외부인들 그리고 거주인들의 동선이 만나는 장소로 생각했기에 벤치를 두고 앉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최대한 만들고 이들이 교회 예배당을 감싸는 형태로 교회에서의 접근이 용이하게 했고 예배가 시작되기 전, 후 서로 만남이 용이하도록 해 전도 활동이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기존의 공원이라는 성질을 보존한 채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종교시설을 만들고자 했고 그러기 위해 시민들의 추억이 있는 놀이터와 운동장을 그대로 두고 교회를 숨기되 공원을 활성화시키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