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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실내건축설계(1)] 김민서 | 겹, GYEOB HOUSE
  • 2024-1
  • 실내건축설계(1)
  • 지도교수 : 김수란/ 민시연 교수님
  •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624
https://www.earth-hsa.com/

















 

한지 공예를 분석해 이를 반영한 공예가의 집을 설계했다. 섬유가 겹쳐 뒤엉킨다는 속성에서 관계의 포개짐과 엇갈림을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와 공간의 관계를 연결 지었다. 내가 선정한 클라이언트는 정대훈 공예가와 그의 가족이다. 지장 공예가인 아들과 고색 한지 창시자인 아버지, 그리고 공방을 운영했던 어머니가 다시 모여 함께 사는 집을 제안하고자 한다. 세 명의 구성원은 각자의 성격, 생활 습관, 공방에서의 위치에 따라 상이한 동선을 그리는데 그 안에 주요한 만남이 이루어지는 장소는 여러 동선이 중첩되는 곳에 위치한다. 한지 섬유처럼 사선으로 겹쳐진 공방과 주거의 매스들은 서로와 포개지며 폭넓은 시야 각과 다채로운 공간감을 제공하고 여러 형태의 만남을 형성한다. 또한, 엇갈림이 만들어 낸 작은 틈들은 자연이 지나다니는 한지의 숨구멍을 닮아 주거 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