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우리나라의 경제를 책임졌던 항만이라는 시설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 역사성을 보존하며, 다양한 기능을 갖춘 새로운 항만의 재건이 요구되고 있다.
산업 기반의 항만이라는 시설은 도심과는 커다란 경계를 두고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경계를 허물고 도심의 다양한 요소들을 항만을 통해 연장하는 것이 본 설계의 목표이다.
항만은 새롭게 제시한 축에 의해 도심의 기능이 연장되며, 도심 속 다양한 요소들을 함유한다. 이처럼 항만의 역사와 도심의 색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항만을 인천 내항에 재건하여 항만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