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의 고려사항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에 대한 요소이다. 시대에 따른 업무환경, 업무의 변화로 오피스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이번 설계에서는 현대에 맞는 오피스의 업무방식과 그에 따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가장 우위를 두고 설계를 하였다.
주어진 대지는 도봉구 도봉로 288-20였다. 도봉산역 일대는 서울의 경계면에 위치해 있으며, 대지 앞에는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도봉산역이 위치해 있고 도봉산 환승센터 건물은 대지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다. 이와 같은 대지조건에 따라 도봉산역 환승센터와 오피스를 연결하게 만들고 오피스 저층부에서 도봉산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맞는 프로그램들을 배치하였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피스 저층부와 상층부는 분리되어 다른 프로그램이 들어가게 되었다. 오피스 상층부는 IT 기업을 위한 오피스로 만들었다. 주어진 대지의 성격에 맞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할 것을 예측하여 기업의 성격을 설정하였다.
오피스 저층부에서 주변 맥락들과 연결을 시킴과 동시에 오피스 상층부와의 연결도 신경써서 설계를 진행하였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를 어우르는 “Informal Spiral”을 도입하였다. 건물 전체를 통과하며 올라가는 스파이럴은 각각의 프로그램들과 접합하며 프로그램들이나 사용자들이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이에 따라, 저층부에서는 공용공간이나 대기공간, 휴식공간으로 사용된다. 상층부에서는 인포멀 오피스로 사용되게 된다, 사용자들은 자유로운 회의나 업무, 휴식 등을 스파이럴에서 하게 된다.
저층부와 상층부 사이에 기둥이 없는 좋은 공간을 제공하게 되며 건물 뒷편의 도봉산을 바라보게 하는 공간을 제시하였다. 구조는 최상단의 트러스로 잡게 된다. 환승센터에서 이곳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게 브릿지를 구성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