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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5)] 최주형 | ebs office
- 2024-1학기
- 건축설계(5)
- 지도교수 : 김일석, 박재광

인은 여의도에 EBS 사옥을 설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오피스가 들어선 대지인 여의도는 동여의도와 서여의도로 나뉜다. 두 지역 사이에는 분명한 성격 차이가 존재하며, 그 차이는 각 구역에 들어서 있는 랜드마크들의 성격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EBS 사옥이 들어서게 된다면, 두 영역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EBS의 기업 특성 덕분에 두 구역의 사이 영역으로서 여의도에 새로운 특성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국민과 EBS는 교육이라는 의무로 강력하게 얽혀 있으며, 그 얽힘은 EBS가 국민들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려는 노력의 원동력이 된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양질의 교육 콘텐츠는 국민들이 의무적으로 소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교육 콘텐츠 자체가 높은 수준의 퀄리티를 가지기 때문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콘텐츠들을 소비하기도 한다.
그들은 교육이라는 단어를 더 높은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다. EBS의 오피스는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이라는 그들의 표어를 담아낼 수 있는 곳이어야 하며, 국민과 EBS 사이에 존재하는 선순환의 고리에 새로운 원동력을 불어넣는 장소가 되어야 할 것이다.
EBS와 국민 사이의 특별한 공생관계는 '사이 공간' 개념을 통해 실체화된다. 사이 공간은 대립하는 두 성격의 공간 사이에 모호한 경계를 만듦과 동시에 두 공간을 긴밀하게 연결한다. 사이 공간은 오피스를 조직하는 그리드를 기준으로 형성된다. 공간이 필요로 하는 면적, 사람 수에 따라 공간의 크기와 모양은 변화한다.
그리드 내에 배치된 다양한 성격의 원형 공간들은 동시에 수직적으로 확장되며 오피스 특유의 거대한 수직적 스케일을 휴먼스케일로 분할시킴과 동시에 인접한 공간들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한다.
오피스를 구축하는 원형의 구성 원리는 구조와 파사드의 구성 원리를 통일시키는 주요 어휘가 된다. 결국 사이 공간이라는 개념은 본인의 오피스에서 구조이며 기능이고 파사드로써 실체화된다.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KJq77Hj5Is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