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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홍지혜 | 수묵 ; 水 默
  • 2024-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장용순, 김택빈
  •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375

 

 

 

 

 

 

 

 

 

 

 

 

 


 

‘수묵: 水默 ’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밤가시공원에 위치한 불교 사찰이다. 종교의 특성 상 불교는 예배당같이 단체가 모이는 큰 공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와서 절과 기도를 하거나 수행을 하는 스님들을 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이에 따라 불교사찰에서는 개인 수양의 공간 즉, 소규모의 사람들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먼저 매스들을 분리하고 여러 수행의 공간이 나올 수 있게 매스 여러 개를 레이어 형식으로 배치하였다. 이러한 여러 개의 매스를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하기 위해 전체를 관통하는 수공간을 통해 떨어진 매스들을 연결하고,매스를 지나가는 수공간이 내외부로 배치가 되면서 수공간과 빛이 함께 어우러져 시각, 청각적으로 경건한 사유의 공간을 만들도록 하였다.대표적인 불교 사찰인 부석사 같은 경우 여러 관문을 지나가면서 산을 올라가는 기승전결의 시퀀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기승전결의 시퀀스를 전체적인 공간의 흐름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사이트와 연결된 밤가시 공원 육교에서 내려오는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 공간을 들어오도록 했고 그 기울기와 연결되어서 레벨이 내려갔다가 올라오면서 다시 외부로 나오게 된다.레이어 매스마다 층고의 차이가 있어 안으로 들어갈수록 압축되었다가 메인 공간에서 확장되고 천천히 밖으로 나오면서 층고가 다시 조금씩 높아지며 기승전결을 느끼게 된다. 이 종교공간을 오는 불교신자들은 육교와 연결되어 밤가시 공원의 가로축을 중심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이 큰 매스들의 공간이 공원 이용자들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기위해 매스의 층고와 깊이로 인해 생기는 외부공간을 활용하였다.층고가 높아 위로 올라간 매스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고 아래로 내려간 매스는 수공간이나 공간감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과, 길고 좁은 매스들 또한 통로 역할만이 아닌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옆쪽면을 뚫어 그늘같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