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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김범진 | 호흡(呼吸)_HIS : STORY
  • 2024-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천경환, 송선화
  • 작성일  2025-01-15
  • 조회수  421

 

 

 

 

 

 

 

 

 

 

 

 

 

 


 

건축가는 땅이 갖고 있는 역사와 그 땅에 대한 원주민의 기억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과거와 다른 형태로 현대에 알맞은 형태, 태도, 취지 등을 갖고 있는 교회가 필요하다. 신자에게는 종교적인 감흥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생각했다. 신자들이 교회를 가고 시민들이 공원들 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기도, 사색, 명상, 산책 등 일상에서 벗어난 형태의 경험을 얻기 위해서 간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건물의 내부, 외부에서 휴식 등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형태의 경험을 주고자 하였다. 이전 시대의 교회는 문맹들이나 기독교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더 쉽게 포교하기 위해서 그림, 조각 등 장식적 요소들에 집착했다. 이러한 요소들은 어쩌면 더 아름다울 수 있지만 문맹이 적은 현대사회와 외부인이 느끼기엔 과한 장식적 요소가 거부감을 준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장식적 요소들을 최대한 배제하고 빛, 물, 돌 등 물성과 건축적 스케일, 비례 등 공간적 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기독교 신화들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기독교 신화중에 가장 잘 알려진 예수의 일대기를 선정했고 ‘탄생-고난-죽은-부활-영광’이라는 다섯 개의 공간으로 분리하고 각 공간에 알맞게 앞에 말한 요소들을 활용해서 분위기를 설계했다. 정발산에 위치한 부지는 이미 시민들의 삶에 깊게 침투해 있다고 생각했다. 공원 주변으로 넓은 주택가가 형성되어 있고 둘레길이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러한 원주민의 추억을 훼손시키고 싶지 않았다. 따라서 건물 대부분을 지하로 내리고 천장을 기존의 공원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중정을 뚫어서 채광이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장식적 요소에 집중하지 않고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의미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만들며 시민들은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공원으로 혹은 사색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