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계 설명 Description: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과 'High-rise in ZheungZhou' 두 건축물을 분석, 해체해 건축 오브젝트로 재구성했다. '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자연을 향한 곡선의 빈 공간, 도시를 향한 직선의 벽면으로 곡선과 직선의 조화로움을 드러내고, 건물과 주변 환경의 소통을 보여준다. 적절히 배치한 창문은 외부 자연광을 내부로 은은하게 가져와 외부와 내부 공간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High-rise in ZhengZhou'는 구조가 돋보이는 초고층 빌딩이다. 건물 하중을 부담하기 위해 기둥의 두께가 아닌, 기둥의 개수를 늘리고 사선으로 기울였다. 층별로 기둥의 배치와 밀도가 전부 재각각이고, 그에 따라 사용자가 경험하는 공간감이 다채로워진다.
"정연한 공백"은 투명 원기둥들의 정갈한 배치로 공간 구성을 이룬다. 사람이 기둥들 사이사이를 걸어 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투명 원기둥이 주변 환경, 태양빛을 받아들이는 양상이 사람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한다. 어떤 위치에서는 외부까지 이어지는 원기둥의 개수가 적어 바깥이 투명하게 보이지만, 다른 곳에서는 흐릿하게 보인다. 공백, 즉 투명한 기둥을 정연하게 늘어놓음으로써 공간을 경험하는 사람은 외부와의 관계성이 계속해서 변화하는 공간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QR코드를 찍으면 모형이 빛을 반사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