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정동아파트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정동길에 바짝 붙어 자리 잡은 정동아파트는 지어진 지 벌써 60년을 바라보고 있으며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정동길과 면하는 부분은 입주자의 출입 기능에만 충실하고 있으며, 도로에 인접한 부분에 화단을 설치해 공간적 절연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정동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소통의 공간 부족하다는 점과,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제공된 외부의 휴식공간은 1층 북서측에 위치한 중정뿐이라는 점 그리고 1층부터 6층까지 모두 살림집을 둔 도시공간의 대응에 다소 소극적인 단일동 아파트라는 점이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마루'의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자연·도시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지대'라는 의미의 컨셉을 통하여 노인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재해석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