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량리 경동시장에 위치한 도시한옥은 현재 시장에 둘러싸여 주거의 기능을 잃고 창고, 식당 등의 시장의 부속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한옥의 본 모습은 천막, 방수포, 연통 등으로 가려져 필요 이상의 부자재가 결합되어 한옥의 형태를 잃어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한옥마을 재건 사업에 선정된 점을 배경으로 삼아 한옥의 본 모습을 되돌리며 시장과 어울릴 수 있는 새로운 한옥마을 마스터플랜을 제안하고자 한다.
○ 마스터 플랜
[기존 시장 형태 수용 및 한옥 골목개념의 도입]
기존의 시장의 형태를 최대한 수용하고 여기에 한옥 문화를 볼 수 있는 골목개념을 도입하여 시장과의 연속성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한옥을 형성
[한옥 내부를 보여줄 수 있는 오픈된 문화 공간 제시]
기존 시장의 청년몰, 북카페와 같은 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다고 생각 이를 한옥에 녹여 실내 문화공간을 보여줄 수 있는 오픈된 입면을 보여줄 수 있는 길을 설정
[길을 정리하여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이러한 여유 공간을 마련하고 이를 도시한옥이라는 특징을 살려 특성화를 추구
○ 도로 계획
[시장과 골목길의 연속성]
시장의 중심 거리에 나열된 상점 사이에 있는 골목길을 기존의 정돈되지 않은 모습에서 연속되어 어우러지도록 계획
[방문객과 상인의 동선 구분 및 정리]
기존 골목길은 상인의 뒷 통로의 역할을 해 옴 하지만 정돈은 되지 않은 모습임. 이러한 모습을 개선하여 한옥을 문화공간으로 바꾸었을 때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정리가 필요
○ 필지 계획
[관광 / 저장-유통 / 주거 블록의 개념]
구역을 나누어 배치하되 서로 어우러지는 블록의 개념을 가지고 기존에 어지럽게 섞여있던 한옥의 모습들을 정돈
[한옥이라는 공간의 모듈을 활용]
시장은 대체로 업종에 따라 모여있어 필요한 저장공간의 형태와 크기가 다름 냉동 창고가 될 수도 있고 실외 공간만 있어도 되는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음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공간 모듈의 개수를 조정하여 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