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PLUG-IN OFFICE
:디지털 시대의 업무방식 변화에 따라 이동형 오피스(PBV)를 결합한 미래의 공유 오피스 제안
과거 오피스는 극단적인 효율을 추구하며 비인간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술의 발달, 사회적 인식의 변화 등으로 오피스는 점차 자율적인 공간으로 변했다. 따라서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됨에 따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미래의 가변적인 오피스 빌딩을 제안한다.
현대 오피스는 공간의 가변적인 활용을 위해 파티션과 모듈 가구를 사용한다. 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개인의 업무 공간이 이동하는 이동형 오피스가 대중화되면서 오피스 빌딩은 재구조화될 것이다. 이동형 오피스(PBV)는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빌리티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삶의 공간’이다. 이러한 이동형 오피스(PBV)를 주차장에 적재하는 대신, 오피스 공간에 Plug-in해서 오피스 공간을 유동적으로 확장,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안한다.
기존의 오피스 빌딩은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이에 PBV(이동형 오피스)를 결합하여 오피스 빌딩을 재구조화 한다. PBV는 그 자체가 프로그램이자 하나의 셀로 사용되어 바닥과 벽체를 대체하고 오피스 빌딩은 프레임만 남게 된다. 모듈 단위의 프레임에 수직, 수평 레일을 장착해 PBV는 오피스 빌딩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코어를 대체한다. 프레임 사이에 통로 역할을 하는 보이드 박스와 셀이 모이는 플랫폼 홀을 삽입해 PBV가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는 PLUG-IN 오피스를 제안한다.
PBV를 공유 기반 시스템으로 운용하는 미래의 사람들은 택시를 부르듯 공간을 호출해 예약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랜서 A는 팀원과 대면회의를 위해 어플로 PBV(이동형 오피스)를 호출하고 Plug-in 오피스(결합하는 구역)를 예약한다. A가 호출한 PBV를 타고 Plug-in 오피스에 도착하면 PBV는 레일이 부착된 그리드에 결합해 수직레일을 타고 예약 공간까지 이동한다. PBV는 플랫폼 홀(대공간)을 중심으로 모이고 PBV끼리 결합해 새로운 셀을 형성한다.
새로운 셀과 자유롭게 결합하는 PLUG-IN 오피스는 고정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대신, 공간의 확장과 해체를 반복하면서 비대면 업무 시대에 적합한 오피스 빌딩의 원형으로 만남의 공간을 사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