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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건축설계(1)] 하주원 | Sanctuary13 – for well-living welfare facility
  • 2023년 1학기
  • 지도교수 : 김희진
  • 작성일  2024-09-02
  • 조회수  140

 


Sanctuary13 – for well-living welfare facility

 생추어리13은 기존 복지공간의 틀을 깨고 새로운 형태의 복지공간을 제시한다. 지금까지의 복지시설 형태를 살펴보면 충분한 녹지공간과 접근성 등의 부족으로 이를 보완한 차별화된 복지공간 형태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무엇보다도 사회복지의 가장 본질인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외관 디자인,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 등에 앞서 이용자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추구한다. 다소 평범하고 유니크하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입장을 우선으로 고려한 복지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 공간의 가장 큰 차별성은 출입구가 따로 없다는 점이다. 사이트 곳곳에서 출입이 가능한 근린공원의 형태를 띄고 있어 복지공간을 방문할 목적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복지시설이라는 제한된 용도에 국한시키지 않기 위해 도서관, 취미활동공간 등의 문화시설도 구성했는데, 특정한 타겟층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출입을 자유롭게 하여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오픈앤커넥트 컨셉은 기존 복지공간의 폐쇄적인 매스를 보완하기 위한 의도로, 말 그대로 Open(열린)+Connect(이어진) 공간을 의미한다. 회복이 필요한 이용자에겐 폐쇄적이기보다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매스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용자에게 충분한 채광과 녹지공간을 보장하고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광장 공간을 제공한다. 신체적 약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매스를 여러 개로 나누지 않고 프로그램을 하나의 매스로 이어주어 이동에 편리하게 했다.

또한 수직보다는 수평적인 매스로 구성하여 최대 층수가 2층인 저층 건물이라는 점, 1층 건물 사이에 보이드를 두어 야외공간을 더욱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한 점 등 이용자로 하여금 자연스러운 동선을 통해 공간을 자유롭게 향유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이처럼 생추어리13은 복지의 가장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고민들이 쌓여 설계되었다. 기존 복지 공간의 아쉬운 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형태의 복지 공간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