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학교가 겹쳐지는 특성을 가진 경의선 숲길 공원의 대상지에서 교회 이용자뿐만 아니라 공원 이용자 또한 자연스럽게 머무를 수 있는 교회를 제안한다.
개신교는 다른 종교에 비해 신자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개신교의 문화와 교리를 유지하며 비종교인들이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교회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비종교인의 입장에서 개신교의 교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서 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성경의 핵심인 ‘서로 사랑하라’는 곧 용서라는 행위로 실천되며, 이는 개신교에서 ‘회개’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에 집중하였다. 공원 이용자와 교회 이용자는 교회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회개의 과정을 공간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죄의 발생 및 깨달음, 진심 어린 뉘우침, 죄의 고백, 무거운 용서라는 회개의 시퀀스에 맞춰 총 다섯 가지 공간에 높이와 빛의 변화를 주었다. 서로 다른 공간이지만 하나의 소용돌이치는 동선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을 의도하였다.
본 프로젝트를 통해 종교인과 비종교인을 이어 주고, 공간과 공간을 이어 주는 종교 건축물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